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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럼 만개한 볼빨간사춘기의 '서울' [종합]

윤기백 기자I 2022.04.20 16:54:57

2년 공백기 깨고 가요계 컴백
"벌써 6주년… 마음의 겨울 지나"
"'서울', 꿈 담아 희망 전하고파"

볼빨간사춘기(사진=쇼파르뮤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양하고 색이 진한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을 들려드릴게요.”

새 앨범 ‘서울’(Seoul)로 돌아온 가수 볼빨간사춘기가 더욱 다채롭고 진한 색깔의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볼빨간사춘기는 20일 새 미니앨범 ‘서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꽤 공백기가 길었다”며 “(2년 만에) 미니앨범으로 찾아뵙게 돼 떨린다.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문을 열었다.

새 앨범 발매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점에 대해 “마음의 겨울이 길었다”며 “예전에도 하고 싶은 음악을 했지만 한편으론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젠 편안하게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그렇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지난 후 많은 사람들과 따뜻한 봄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밝은 곡을 쓰기 시작했다”며 “이번 앨범에서는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이야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볼빨간사춘기(사진=쇼파르뮤직)
볼빨간사춘기는 신곡 ‘서울’에 대해 “꿈을 담아 희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볼빨간사춘기는 “스무 살 때 대학을 서울로 오면서 음악에 관련한 학과를 다니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악하는 친구가 많아졌다”며 “그때 서울에서 그렸던 우리의 꿈, 각자 음악을 사랑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이 곡을 썼다”고 작업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 서울이 얼마나 아름다운 서울인지 이 곡을 통해 드려드리고 싶다”며 “이 곡이 많은 분께 전달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어느덧 데뷔 6주년을 맞은 볼빨간사춘기는 “6주년인 게 실감이 안 난다”며 “짧은 시간 안에 큰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이 제 곡으로 희망을 얻고 기쁨을 얻고 추억거리가 되고… 짧은 시간에 많은 분의 추억이 됐다는 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 받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볼빨간사춘기는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 “계속 바뀔 것 같다”며 “다양하게 색이 진한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으로 발전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볼빨간사춘기(사진=쇼파르뮤직)
볼빨간사춘기는 20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서울’을 발매한다. ‘서울’은 꿈을 꾸고 있는 그대들에게 그려질 또 다른 서울의 이야기를 그려낸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서울’은 플럭 신스와 뮤트 기타의 도입부가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분위기를 선사하는 미디엄 템포의 장르의 곡이다. 베이스 기타의 8비트 연주와 일렉트릭 기타의 펑키한 리듬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사운드가 봄과 초여름의 설렘을 자극한다. 각자의 음악을 사랑했던 그 때의 꿈이 여전히 머물러 있는 곳, 내가 사랑했던 서울에서 다시 함께 만날 날을 그리는 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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