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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비 "'교만X 자만X 겸손O'에 노력O·열정O 더해 컴백" [인터뷰] ①

김현식 기자I 2021.11.02 17:30:00

신곡 '왜 만나'로 7개월 공백 깨
소속사 대표 용감한형제 지원사격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용감한형제 대표님이 이번엔 무조건 잘될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신곡 ‘왜 만나’(Rollercoaster)로 돌아온 보이그룹 다크비(DKB·이찬, D1, 테오, GK,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 멤버들의 말이다. ‘왜 만나’는 연인 사이의 갈등과 그로 인해 반복되는 사랑의 아픔을 반복되기만 하는 사랑의 아픔을 롤러코스터를 타는 심정에 빗대어 표현한 힙합 알앤비 곡이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용감한형제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다크비의 컴백에 힘을 실었다.

컴백에 앞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다크비는 “용감한형제 대표님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이번 컴백 전에는 ‘데뷔 2년차가 됐으니 성숙해져라’ ‘무조건 잘 될 테니 나를 믿고 열심히 화이팅하며 활동해줬으면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가요계 대표 히트곡메이커 용감한형제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아 컴백한 다크비 멤버들은 신곡 ‘왜 만나’에 대한 만족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표했다.

태오는 “‘왜 만나’는 처음 듣자마자 뇌리에 꽂힌 곡”이라고 말했다. 이찬은 “서정적이면서도 짙은 감성이 특징”이라며 “다크비의 곡을 통틀어 감성이 가장 짙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D1은 “기존 곡들에 비해 보컬적인 면이 강조된 곡이다.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룬은 “듣기 편하고 섹시한 목소리라고 말씀해주신 팬 분들이 많았다. 이번 곡은 보컬 파트가 많은 만큼 제 목소리를 원 없이 들으실 수 있다”며 웃었다. 해리준은 “그루비한 느낌의 곡이기도 한 만큼 저희만의 힙합적 감성을 더 많은 분께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

희찬은 “지난 활동 때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 이번엔 그루비함과 스웩을 강조한 보다 대중적인 안무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다크비는 지난해 2월 데뷔 이후 올해 3월까지 3장의 EP와 1장의 정규 앨범을 내고 쉼 없이 달렸다. 이번 컴백 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7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졌다.

이찬은 “쉴 틈 없는 활동을 펼치면서 숨을 고르고 방향성을 잡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공백 기간을 통해 그런 시간을 가지면서 팀워크를 조금 더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GK는 “처음으로 5일이라는 긴 휴가도 받았다. 1년 6개월여 동안 하루도 안 쉬고 달려오다가 막상 오래 쉬려고 하니까 뭘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며 “노는 게 적응이 잘 안됐지만 덕분에 재충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용감한형제가 선물한 완성도 높은 곡. 그에 맞춰 준비한 대중적인 안무. 게다가 긴 공백기를 보내며 에너지까지 ‘완충’ 된 상태. 다크비 멤버들은 컴백 활동에 대한 큰 기대감을 품고 있다.

유쿠는 “이전보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멤버들도, 팬분들도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D1은 “‘줄거야’로 음원사이트 벅스에서 ‘차트 인’을 처음 해봤다. 이번엔 벅스 뿐만 아니라 여러 음원사이트에서 동시에 ‘차트 인’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찬은 “신곡의 부제가 ‘롤러코스터’이지 않나. 놀이동산 롤러코스터에서 이번 신곡이 울려 퍼진다면 기쁠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

용감한형제가 SNS 계정에 올려 화제가 된 글인 ‘교만X 자만X 겸손O’를 활용한 센스 넘치는 답변도 내놓았다. 멤버들은 “‘교만X 자만X 겸손O’를 기본으로 깔고 ‘노력O 열정O 도태X 텐션UP 다운X’를 더해 컴백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다크비에게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꾸준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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