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국제영화제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영화계의 중요한 인물이자 칸의 위대한 친구인 봉준호가 돌아온다”며 스페셜 게스트 참석 소식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의 칸 방문은 지난 2019년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지 2년여 만이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제 메인 행사장인 팔레 드 페스티벌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식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다. 이어 7일에는 브뉘엘 극장에서 조디 포스터, 맷 데이먼, 이자벨 위페르 등과 함께 관객과 만남을 가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해 초청작 발표로 영화제를 대신했던 칸국제영화제는 2년 만에 오프라인 영화제를 연다.
올해 한국영화는 경쟁 부문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비경쟁 부문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칸 프리미어 부문 ‘당신 얼굴 앞에서’(감독 홍상수)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매미’가 초청을 받았다. 칸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하는 봉준호 감독과 경쟁 부문 심사위원 및 ‘비상선언’ 주연으로 참석하는 송강호의 재회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