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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관계자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TV드라마를 매개체로 전 세계 팬들과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나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상식 제작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기획된 이번 시상식은 비록 서로 한 자리에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통해 연결되고 우리나라 문화를 조명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 속 새로운 문화 행사의 형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MC는 자율주행셔틀로, 관중은 AR로 연결하는 ‘스마트 시상식’
이번 시상식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참여자들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스마트한 시상식으로 개최된다. 올해 시상식의 진행은 영화배우 김수로, 아이돌 그룹 갓세븐(GOT7)의 진영, 박지민 MBC 아나운서가 맡는다. MC들은 시상식장에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셔틀을 타고 등장하고, 시상식 진행은 칸막이가 있는 개인 MC석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이뤄진다. 전면 언택트를 표방한 이번 시상식이 안전에 방점을 두고 기획되었음을 상징하는 대목이다.
또한, AR(증강현실) 기술로 집 안의 관객을 시상식 현장으로 초청한다. 사전에 모집한 관객은 AR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하여 더욱 생동감 있게 시상식 현장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사전 촬영을 통해 시상자는 수상작품과 수상자를 발표하고 수상자는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조직위에서는 국내외 수상자들에게 트로피와 함께 기념품, 개인위생키트를 개별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드러진 ‘K-Drama’의 약진, 예측 불가 각축전 예고
올해는 특히 한국 드라마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본심 진출작은 2편에 그쳤으나, 올해는 9건으로 크게 늘었다. 그중 미니시리즈 부문은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으며 해외에서 새로운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tvN <사랑의 불시착>, JTBC ‘이태원 클라쓰’, KBS ‘동백꽃 필 무렵’, SBS ‘스토브리그’가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시상 부문에 추가된 숏폼 부문에는 ‘눈 떠보니 세 명의 남자친구’, ‘루머’, ‘XX’ 등 3개의 한국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이외에도 △작가, △남자 연기자, △여자 연기자 부문에서도 각각 3개의 국내 작품이 후보로 올라 한국 드라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예술성, 독창성, 대중성을 바탕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올해는 어떤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Culture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조직위는 시상식 현장에서 드라마 속 별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바탕으로 화려한 축하공연 라인업을 선보인다.
△ K-팝의 대세 아이콘 더보이즈, △K-OST여왕으로 급부상한 펀치, △K-트롯 열풍의 주인공 송가인과 우리소리바라지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또한, △K-버라이어티의 대표주자로 MBC ’복면가왕’의 헤로인 알리와 솔지의 듀엣 무대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각광받는 K-좀비를 춤으로 녹여낸 에일리언즈 댄스팀의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한국 드라마의 미래 K-키즈로 아역배우 갈소원, 김설, 왕석현이 가수 이승철의 노래 ‘아마추어’를 부르며 아름다운 성장과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선사하며, △K-비보이의 자존심 플라즈마 코리아, △K-스포츠 태권도에 춤을 접목한K타이거즈 등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상식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시상식 축하공연 역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하에 진행된다. 출연자 및 현장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같은 시간에 집합하지 않고, 팀 단위로 집합 시간을 조정해 소수의 필수 인원만 정해진 시간에 참석하도록 조치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은 9월 15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MBC에서 방송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웨이브(wavve), 해외에서는 M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