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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국내 200만명 목전+亞 4개국 1위 'K좀비, 영화산업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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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기자I 2020.07.20 13:48:45

국내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 180만명
5개국 추가로 190개국 선판매
亞 4개국 1위…외신도 '반도'에 주목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반도’가 개봉 첫 주에 2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극장 부활을 이끌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감독 연상호)는 개봉 5일째인 19일 44만3171명을 추가, 누적관객 180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제한된 좌석 속에서도 개봉 첫날 35만명으로 올해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운 ‘반도’는 토요일인 18일 51만명을, 일요일인 19일에는 44만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말인 17일부터 19일까지 122만명을 동원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반도’는 개봉 2주차에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게 된다. 오는 29일에는 관람료 할인이 적용되는 ‘문화의 날’로서 더 많은 관객을 모을 것으로 관측돼 ‘반도’가 손익분기점을 넘어 어디까지 관객을 모을지 관심이 쏠린다.

‘반도’의 손익분기점은 250만명이다. 총 제작비 190억원을 들인 ‘반도’는 당초 손익분기점이 524만명이었으나, 개봉 전인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185개국에 선판매된 덕분에 손익분기점을 낮출 수 있었다. 이어서 남아공·터키·헝가리 등에 추가로 판매가 진행돼 개봉 직전까지 선판매된 국가 수는 190개국에 이르렀다. 투자배급사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 계열사 콘텐츠판다는 “‘반도’는 해외에서 주목했던 ‘부산행’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액션 블록버스터로 2020년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이전부터 바이어들의 최고 관심작이었다”며 “그 동안 꾸준히 세일즈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전 세계 완판 규모의 선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도’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극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와 동시기 개봉한 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서는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 첫날 대만에서 80만 달러(한화 약 9억6400만원)을, 싱가포르에서는 14만7000 싱가포르 달러(한화 1억 2718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베트남에서도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부산행’과 ‘킹덤’에 이어서 또 한번 ‘K좀비’ 열풍에 불 지피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배우가 ‘반도’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외신에서도 ‘반도’에 주목했다. 인디와이어는 개봉 첫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에 주목하며 “당장이라도 전 세계 박스오피스가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지난 주말 한국 극장에 희망을 가져다줬다”고 전했다. 또 할리우드리포터는 ‘반도’가 첫 주에 전 세계에서 1900만(229억원)~2000만 달러(241억원)의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하며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반도’의 활약이 영화산업에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는 이후 오는 24일 베트남에 이어 29일 라오스, 30일 덴마크, 8월6일 뉴질랜드, 7일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북미, 8월 중 호주, 러시아, 인도, 필리핀 등으로 개봉을 이어간다.

‘반도’는 ‘부산행’ 4년 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 ‘부산행’과 이어지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이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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