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소속사 "모든 일정 취소…경찰 조사 임할 것"

강지환(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밝혔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0일 강지환 사건에 유감의 뜻과 함께 “불거진 일에 대해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또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며 “피해자 역시 함께 일하던 스태프이자 일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섣불리 입장을 전하기가 조심스럽다”고 양해를 당부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그러나 강지환이 주연을 맡아 현재 방송 중인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방송 및 촬영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조선생존기’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강지환은 전날인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스태프인 두 여성과 술을 마셨으며 이들이 잠든 방에 들어가 A씨를 성추행하고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