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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타지키스탄 꺾고 U-19 월드컵 본선행 확정

이석무 기자I 2018.10.29 21:25:05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전세진.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타지키스탄과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1차 목표였던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카타르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날 대표팀은 오세훈(울산)을 원톱으로, 전세진(수원)과 조영욱(서울)을 좌우 측면에 배치하는 3-4-3 전술을 들고 나왔다.

대표팀은 객관전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타지키스탄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타지키스탄도 강한 피지컬과 거친 플레이를 앞세워 필사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전반 13분 김현우(다나모 자그레브)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대표팀은 전반전 44분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세진이 개인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대표팀은 후반전에도 계속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후반 30분 김현우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두 차례나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골키퍼에게 걸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경기 후반 타지키스탄의 공세에 고전했다. 하지만 수비수들의 필사적인 방어로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4강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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