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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하이틴의 외침이다. 하이틴은 지난 18일 두번째 미니앨범 ‘틴러브(TEENLOV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타이밍(Timing)’으로 무대를 누비고 있다. 자신들의 전성기를 맞이할 타이밍을 찾은 분위기다.
“활동을 재개한 게 1년여 만이에요. 그 사이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했지만 성과는 좋지 않았죠. 처음에는 기가 많이 죽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JTBC에서 방송한 ‘믹스나인’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앨범 발매도 미루고 준비를 했다. 멤버들은 ‘믹스나인’ 출연 성과에 대해 “통편집”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액션으로 잠깐씩 나왔을 뿐 거의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멤버들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제작진이 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며 “현실이 이렇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 계기였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컴백 활동에서 하이틴의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타이틀곡 ‘타이밍’은 시간과 상황이 어긋나는 10대들의 사랑을 표현한 노래다. 시간과 상황이 맞는다면 사랑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이틴은 통통 튀는 밝은 매력의 퍼포먼스 등으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봄’이라는 계절과 컴백 타이밍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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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가 길었지만 지난해 8월 스웨덴에서 열린 K팝 문화공연에 아이돌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공연을 하는 등 의미가 있는 활동들을 해왔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공연도 했다. 현지 팬들이 다수 생겼다. 이번 컴백에서 스웨덴과 베트남 팬들도 든든한 응원군이 되고 있다.
하이틴은 그런 기존 팬들, 새로운 팬들에게 ‘큐피트의 화살’를 쏘고 있다. ‘타이밍’의 포인트 안무다. 오랜 준비기간 만큼이나 수차례의 수정을 거듭해 완성했다. 이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일만 남았다.
“노래와 퍼포먼스는 어느 그룹에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밝고 희망찬 모습으로 10대 친구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그룹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