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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 번째 대회로 치뤄지는 F1 헝가리 그랑프리는 ‘영국-독일-헝가리’로 이어지는 유럽 지역 3연전의 마지막 레이스다. 헝가리 그랑프리는 1986년부터 헝가로링 서킷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다.
7일 독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바즈티안 페텔(레드불)이 시즌 4승을 차지하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드라이버 포인트 부문 2위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와 3위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4위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페텔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986년 처음으로 F1 그랑프리가 열린 헝가리 대회는 유럽 대륙의 중요한 F1 대회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헝가리 그랑프리는 지난 2009년 7년간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2016년까지 대회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올시즌 F1은 9차전이 끝난 현재 ‘월드 챔피언’ 페텔이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페텔은 독일 그랑프리에서 시즌 4승을 획득하며 합계 157포인트로 알론소(123포인트)와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만일 페텔이 헝가리에서 시즌 5승을 거두고 전반기를 마친다면 4년 연속 월드 챔피언 등극은 7부 능선을 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페텔을 뒤쫓고 있는 알론소, 라이코넨, 해밀턴 입장에서는 헝가리 그랑프리 우승이 매우 절실하다.
헝가로링은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상설 써킷 중 가장 느린 써킷으로도 유명하다. 홈스트레이트에서 겨우 300 km를 넘길 수 있을 뿐 다른 구간에서의 최고 속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다.
무엇보다 많은 중저속 코너를 바쁘게 지나다보니 평균 속도가 매우 낮다. 랩 레코드를 기준으로 이야기해도 헝가로링의 공략 평균 속도는 200 km가 되지 않는다.
또한 헝가로링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추월이 극도로 어렵다는 점이다. 사실상의 추월포인트는 홈스트레이트가 끝나는 첫 번째 코너 부분 뿐이지만, 홈스트레이트의 길이는 너무 짧다.
2012 시즌에는 DRS존이 홈스트레이트에 배치돼 있었고 피렐리 타이어의 빠른 마모로 레이스 카의 퍼포먼스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스를 통틀어 성공한 추월은 단 여섯 차례 뿐이었다. 때문에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퀄리파잉의 중요성은 그 어느 대회보다 크다.
28일 오후 2시(현지시각)에 열리는 2013 F1 헝가리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는 SBS-ESPN 케이블 방송을 통해 29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