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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은 제대 당시 최지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도 "낳아주신 부모님이 가장 많이 생각났다"면서도 "팬 여러분 다음으로 서울 시민과 국민 여러분"이라는 엉뚱한 답변을 했다. 그리고 취재진이 '최지우 씨는요?'라는 질문은 그냥 웃음으로 넘어갔다.
네티즌은 이를 두고 두 사람이 이미 이진욱 제대 전에 헤어진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연예인이라고는 하지만 보통 남자들이 제대하면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가족과 여자친구다. 이에 만약 두 사람이 당시 잘 만나고 있었다면 이진욱이 가볍게라도 최지우에 대한 언급을 했을 텐데 이미 헤어져 하지 않았다는 게 추측의 요지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지난 2009년 2월 공식 연인 선언을 한 사람이 올해 초 헤어졌다고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결별 시기를 함구하고 있다. 이진욱 소속사도 두 사람이 헤어진 것은 인정하면서도 결별 시기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최지우와 이진욱은 지난 2007년 드라마 '에어시티'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후 친한 지인들과 모임에서 자리를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교제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했다. 그러나 열애 공식 인정 후 3년 여만에 결국 남남이 됐다.
한편 최지우는 현재 드라마 '의과대학'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욱은 제대 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