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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강동원이 한국형 슈퍼히어로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도포자락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14일 오후2시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전우치'(감독 최동훈, 제작 영화사 집)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 뒷이야기와 소감을 밝혔다.
'전우치'는 고전 소설 전우치전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렸다.
강동원은 "전우치가 한국형 슈퍼히어로이기 때문에 한복 도포자락을 휘날리는 제스추어 등을 통해 차별성을 부여했다"며 "극중 전우치의 전체적인 모습 자체가 한국형 히어로의 특징을 보여준 것 같다"고 발혔다.
한편, 강동원은 "만약 '전우치' 2편을 촬영하게 되면 63빌딩에서 떨어지는 감독 역을 만들어 최동훈 감독을 특별 출연시키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동원이 '전우치'를 촬영하며 6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등 와이어 액션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남다른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에 대해 "조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한국형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들고 싶어 연출을 하게 됐다"며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는 18세 관람가지만 '전우치'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제작비 100억원 가량이 투입된 '전우치'는 강동원 외에 전우치의 맞수 화담 역에는 김윤석이 출연했으며 두 배우 외에 유해진, 임수정, 염정아, 백윤식 등이 출연했다. 오는 23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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