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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페퍼민트' 마지막 녹화 '눈물'..."재치있게 진행 못해 아쉬워"

양승준 기자I 2009.04.14 22:39:18
▲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 MC 이하나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탤런트 이하나가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하나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이하나의 페퍼민트’ 녹화를 마치고 제작진에게 지난 6개월 간의 프로그램 큐시트 묶음 파일을 대기실에서 선물로 받은 후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이날 대기실에서 기자와 만난 이하나는 종방 소감을 묻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좀 더 재치있게 방송을 이끌어 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저도 제 자리로 돌아가 여러분들과 같이 금요일 밤을 즐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나에게 지난 6개월 방송 동안 가장 기억 나는 순간을 묻자 김범수와 윤도현밴드의 무대를 꼽으며 “특히 김범수 씨가 노래를 마치고 땀을 흘리며 물을 마시는 모습에서는 가수의 열정과 혼이 느껴졌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 마지막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에픽하이


한편, 이하나는 이날 녹화 클로징 멘트를 통해 “오늘(14일)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다. 여의도역에 내려서 여러분들이 ‘페퍼민트’를 보러 올 길을 따라 걸어왔다. 주민등록증을 내고 방청권을 받아 녹화장에 들어와 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껴 더욱 더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이 들었다”며 “뮤지션에 대한 무한한 애정 보내주시고 저보다 더 좋은 MC들이 함께 할 테니 끝까지 다음 프로그램을 사랑해 달라”고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하나는 지난해 11월 ‘이하나의 페퍼민트’ 진행자로 첫 음악 프로그램 외출을 했지만 이날 녹화를 마지막으로 6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이날 마지막 녹화에는 양희은을 비롯 에픽하이, 아마도 이지람 밴드, 동물원 등이 출연했다. 또 장기하와 얼굴들과 요조, 짙은, 검정치마, 킹스턴 루디스카 등 그간 ‘이하나의 페퍼민트’에 출연했던 가수들도 녹화장에 방청객으로 찾아 그녀의 마지막 방송에 힘을 실어 줬다.
 
'이하나의 페퍼먼트' 마지막 회는 오는 1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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