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게릴라 콘서트 1,200여명 '운집'...'폭풍전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양승준 기자I 2008.08.01 18:19:56
▲ 서태지의 게릴라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서태지의 게릴라 콘서트 현장은 마치 폭풍전야를 방불케했다. 고요한 가운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1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피리미드 광장 앞에서 열리는 ‘게릴라 콘서트’ 현장에는 서태지 팬 1,200여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공연 현장인 코엑스 주변에는 팬들이 100m가 훌쩍 넘는 ‘인간 띠’를 이루며 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경호팀과 안전 요원들의 지두지휘 아래 주위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질서정연하게 공연을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콘서트 현장 안전 요원에 따르면 이날 게릴라 콘서트의 대기행렬은 지난 7월 31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대기줄 맨 앞에서 공연을 기다리고 있던 서울 상계동의 한 30대 직장인 신 모씨는 “4년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서태지의 공연을 보기 위해 월차까지 냈다”며 “어제(7월 31일) 나를 포함 40여명이 이 곳에서 밤을 지새우며 게릴라 콘서트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날 게릴라 콘서트를 보러 온 사람들 중에는 10대 학생들부터 30대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대구와 부산 등 지방에서 온 팬들도 상당수에 달했다.

하지만 문제는 안전사고. 도심 한 복판에서 벌어지는 게릴라 콘서트인 만큼 공연이 시작되면 많은 팬들이 서태지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무대 앞으로 몰려 진열이 무너질 수 있다. 이에 서태지컴퍼니 등 공연 주최 측은 팬들의 안전 확보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 공연을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공연 현장의 팬들은 이에 하나같이 안전 문제로 취소될 수 있는 공연에 대비해 ‘서로 조심하자’라는 의견을 공유하며 게릴라 콘서트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었다.

대구에서 올라온 여대생 김 모양은 “서태지닷컴 공식홈페이지는 물론 이날 공연 현장에서도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팬들끼리 질서를 잘 지키자고 서로 약속하며 이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상태”라며 “공연이 시작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 현장에 있던 한 사설 경호원은 “생각보다 팬들이 질서를 잘 지켜줘 놀랐다”며 “이 상태로만 간다면 오늘 공연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태지컴퍼니 측 관계자는 “강남경찰서와 MBC, 코엑스 경호팀과 3각 연락망을 취하며 수시로 현장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며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경찰 3개 중대와 사설 경호원 130여명, 코엑스 경호팀이 총동원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서태지의 게릴라 콘서틑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팬들

▶ 관련기사 ◀
☞[포토]'서태지 인기 죽지않아~'...게릴라콘서트장 '인산인해'
☞[포토]서태지 게릴라콘서트가 열릴 코엑스 특설무대
☞[포토]'서태지 만나자', 삼성동에 모여든 팬들
☞서태지 게릴라콘서트, 경찰 3개 중대 투입...막바지 안전사고 '점검중'
☞서태지, 오늘(1일) 게릴라콘서트...8월6일 '컴백 스페셜'서 방영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