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 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치며 1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끝난 마스터스에서 공동 41위로 부진했던 최경주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려 남은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10번홀 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버디를 잡아내 1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이븐파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US오픈을 두 차례나 석권한 구센은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선전했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예상과는 달리 김형성(28 · 삼화저축은행)이 6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노장' 이부영(44)과 대만의 리엔 루센이 5언더파를 치며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