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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11월 첫 방송된 ‘이경규가 간다’는 공익 예능의 시초라 불리는 프로그램이다. 이경규는 도로 위 정지선을 지키는 주인공을 찾는 ‘양심냉장고’ 코너를 진행하면서, 사회 규범과 양심의 가치를 일깨우며 전국을 들썩이게 했다. 이경규는 “요즘 사람들이 정지선을 지키는 걸 보면, 가끔 운전하다가 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자신의 공을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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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이경규, 유재석, 하하는 상황실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도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유재석은 토크 중에서도 모니터에 시선을 떼지 못한 채 ‘매의 눈’을 가동한다. 초조해진 하하는 이경규에게 “촉 좋으시잖아요. 성공합니까?”라고 묻는데, 이경규는 초반의 자신감은 사라진 채 태세전환을 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경규는 과거 밤까지 ‘양심냉장고’를 촬영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좌절하는데, 과연 수많은 차량 중에서 양심을 지킬 주인공이 등장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놀면 뭐하니?’는 오는 8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