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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관계자는 26일 이데일리에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2차 희망퇴직, 특별명예퇴직 신청자 중 황정민 아나운서와 이광용 아나운서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한 황 아나운서와 이 아나운서는 오는 31일부로 KBS를 떠난다.
KBS는 적자와 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KBS 측은 경영상 필요에 의한 전사적 고용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앞선 2월에 이어 8월에 2차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VJ 특공대’, ‘도전! 지구탐험대, ‘황정민의 뮤직쇼’ 등을 진행했다. 2008년 10월에는 1998년부터 첫 방송된 KBS 쿨FM ‘황정민의 FM 대행진’ 10주년을 맞이해 골든 페이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로 입사해 ‘더라이브’, ‘역사저널그날’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스포츠 하이라이트’ 등을 통해 스포츠 캐스터로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