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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벌인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82개로 살짝 많았지만 큰 위기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메이저리그에서 3승을 거둔 경험이 있는 플렉센은 이날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에 승부처에서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플렉센은 1회말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과 안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재원을 2루수 쪽 병살타로 연결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2회와 4회에도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보냈지만 위기마다 범타를 이끌어내면서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두산은 4회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투런홈런 등을 앞세워 SK를 7-5로 눌렀다. SK는 0-7로 뒤진 8회말 제이미 로맥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뒤늦게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