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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KBS2 주말 연속극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 34회에서는 드라마 작가의 꿈을 포기하는 강영주(경수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영주는 다른 작가의 도움으로 대본 수정을 받아 입봉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내 극본인데 내 극본은 아니다. 여덟 번을 수정했는데 그 작가가 일주일 수정하니까 다른 극본이 되더라. 노력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에 재능이 없더라”며 절망했다.
또 “포기하지도 못하고 달려들지도 못하고 그렇다. 잡고 있는 것도 욕심 아닌가 싶다”며 힘든 부모님의 사정을 알고도 꿈을 놓지 못하는 자신을 탓했다. 그동안 부친 강재철(정원중 분)은 권고사직의 위기에, 모친 오민자(송옥숙 분)는 가정경제를 위해 몰래 감자탕집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한편 강영주는 자신의 드라마를 통해 부모님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드라마 방영에 기뻐하는 부모님에게 “난 드라마를 통해 엄마 아빠 얘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쓰고 싶은 거 썼고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장면도 나왔다. 그리고 내 이름도 나왔으니까 나 이제 그만둘 수 있다”며 눈물로 그동안 꿈꿨던 작가를 포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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