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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사이클황제' 암스트롱, 금지약물 사용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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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3.01.15 14:47:53
현역 시절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차지할 당시 랜스 암스트롱.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42·미국)이 계속된 압박에 못이겨 결국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했다.

암스트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자택에서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59·미국)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은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스트롱과 윈프리의 인터뷰에는 오는 17일 윈프리가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윈프리네트워크(OWN)’ 홈페이지(http://www.oprah.com)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암스트롱은 사이클계의 최고의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 연속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96년 고환암을 선고받았지만 불굴의 의지로 회복돼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 추앙받았다.

1997년에는 암 환자들을 위한 자선단체 ‘리브스트롱(Livestrong)’을 설립하고 5억 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시절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암스트롱의 명성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지난 해 8월 암스트롱의 모든 수상 기록을 박탈하고 그를 영구 제명 조치했다. 국제사이클연맹(UCI)도 암스트롱의 투르 드 프랑스 우승 기록을 공식 삭제하는 등 몰락의 길을 걸었다.

암스트롱은 최근까지 자신의 금지약물 사용 사실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계속해서 강력한 제재가 들어오자 결국 시인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자신이 설립한 ‘리브스트롱’이 재정적 어려움에 빠진 것이 마음을 바꾼 결정적 이유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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