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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에닝요의 특별귀화가 사실상 무산된데 대해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애써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2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에닝요 귀화문제는 안타깝지만 대한체육회 결정에 따라야 할 것 같다. 대표팀은 귀화와 관계없이 준비를 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26명을 선발했고 그 선수들로 스페인 평가전과 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을 준비할 것이다. 선수들하고 경기에 집중하는게 중요하다"며 더이상의 귀화 언급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에닝요의 귀화가 무산됐지만 대표팀 전력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은 "양쪽 사이드에서 파괴력있는 공격수를 원하다보니 귀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지금 선발한 선수 가운데도 충분히 활용할 선수가 있다. 그 선수들을 잘 활용해서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대한축구협회가 요청한 에닝요의 특별귀화(복수국적 획득 추천) 재심을 검토한 결과 요청을 기각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에닝요의 특별귀화는 사실상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