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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2년 8개월만에 '왕비호'와 작별 인사를 고한다.
윤형빈은 29일 오후 진행되는 KBS '개그콘서트' 녹화를 마지막으로 '봉숭아 학당' 속 '왕비호' 캐릭터와 이별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약 2주 전쯤 '왕비호' 캐릭터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오랜 세월 해 온 만큼 변화의 필요성이 느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폐지를 결정했지만 본인은 시원섭섭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9일 녹화에서는 개그맨 이경규와 허각이 왕비호의 마지막 독설의 제물에 오른다. 지난 2008년 초부터 '봉숭아학당'의 '왕비호'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난 윤형빈은 붉은 립스틱과 타이트한 반바지 등 독특한 의상과 특유의 독설 넘치는 어투로 큰 인기를 모았다.
한편 윤형빈은 현재 새로운 코너를 구상중으로 이르면 내년 초 '개그콘서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