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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큰 별이 졌다.”
배우 송일국이 1일 장진영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이같은 말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송일국은 이데일리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위독하다는 말을 듣고 완쾌하라고 작은 꽃이라도 보내려고 했는데 (사망했다니) 정말이냐”라고 수차례 되물으며 못믿어 했다.
한참을 말을 끊었던 송일국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같이 작품을 하기 전부터도 좋아하던 배우였다. 정말 함께 연기를 하며 즐거웠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송일국은 고인의 마지막 출연작이 된 SBS 드라마 ‘로비스트’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송일국은 “촬영을 할 때는 아픈 낌새가 없었다.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망연자실해 했다.
고인은 지난해 9월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다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이날 오후 4시5분 입원 중이던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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