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기 곰 김명제 '고대 상대로 2이닝 퍼펙트'

정철우 기자I 2008.02.25 17:33:43
(사진제공=두산베어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두산 김명제가 고려대와 연습경기서 2이닝 퍼펙트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김명제는 25일 벳부 시민구장에서 열린 고려대와 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동안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삼진은 단 한개도 없었지만 공의 위력으로 고대 선수들의 방망이를 무력화시켰다.

투구수도 28개로 이상적이었다. 6명 모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집어넣는 공격적인 투구를 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최고 구속은 143km. 타구를 분석해보면 수치 이상의 위력이 느껴진다. 고려대는 2회까지 6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김명제를 상대로는 단 한번도 외야로 타구를 보내지 못했다. 뜬 공이라곤 유격수 플라이가 유일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핵심 불펜 요원들을 모두 등판 시키며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결과는 모두 합격. 이승학 이혜천 이재영 이재우 정재훈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한수 위 기량을 뽐냈다. 피안타는 이승학이 허용한 1개뿐이었다.

타선에선 포수 채상병이 훨훨 날았다. 모두 4번 타석에 들어서 2루타 2개,3루타 1개 단타 1개를 때려내며 2타점을 올렸다. 경기는 두산이 9-0으로 압승을 거뒀다.

▶ 관련기사 ◀
☞담배회사의 프로야구 참여 어떻게 봐야 할까
☞두산 '한류 덕에 따뜻한 일요일 점심'
☞군 보류수당 폐지 '불필요한 관행 VS 인권 문제'
☞[정철우의 1S1B]까마귀 날때마다 배가 떨어지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