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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가요계 음원 시장은 ‘뉴진스 천하’였다. 뉴진스는 지난해 12월 19일 발표한 곡인 ‘디토’(Ditto)로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에서 석 달 넘게 1위 질주를 이어가며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다.
‘디토’는 팬들과 함께하는 첫 겨울을 맞이하는 뉴진스 멤버들의 감정을 풀어낸 따듯한 분위기의 볼티모어 클럽 댄스 장르 곡이다. 이 곡은 이지 리스닝 아이돌 음악에 대한 갈증을 풀어준 곡이란 호평 속 거침없는 1위 행진을 이어가더니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75회)까지 제치고 멜론 일간 차트 등극 횟수 역대 1위곡으로 등극했다.
흥미로운 점은 뉴진스가 ‘디토’로 멜론 일간 차트 100회 1위라는 대업 달성을 눈앞에 둔 순간에 아이브가 신곡 ‘키치’(Kitsch)로 정상 자리를 빼앗았다는 점이다.
‘키치’는 자유분방함과 특별함을 추구하는 당찬 노랫말로 아이브의 반전매력을 표현한 곡이다. 후렴구 지점에서 급반전되는 곡 전개 방식과 강렬한 사운드가 짜릿한 쾌감을 준다는 평이다. 아이브는 이 곡을 27일 발매해 당일 멜론 일간차트 4위에 이름을 올렸고, 하루 뒤인 28일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리며 정상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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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와 아이브는 4세대 아이돌계의 아이콘이다. 각각 지난해 8월과 2021년 12월 데뷔한 두 팀은 그간 발표한 활동곡을 모두 히트곡으로 만들어내며 빠르게 톱 아이돌 반열에 올랐다. 동시기 음원차트에서 격돌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뉴진스가 지난해 8월 데뷔하자마자 ‘어텐션’(Attention)으로 1위 행진을 달릴 때에도 아이브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컴백해 정상 자리를 가져간 바 있다.
이번엔 두 팀의 곡 발표 시기가 수개월이나 차이나지만, ‘디토’가 롱런 행진 중이라 또 한 번 최정상 자리를 두고 격돌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특히 아이브가 뉴진스의 대기록 달성을 가로막은 형국이라 양팀의 팬들의 자존심 대결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각각 ‘디토’와 ‘키치’를 차트 1위 자리에 올려놓으려는 뉴진스 팬덤 ‘버니즈’(Bunnies)와 아이브 팬덤 ‘다이브’(DIVE)의 ‘스밍 총공’(스트리밍 총공세) 열기가 최고조에 다다랐다.
뉴진스가 ‘디토’로 1위 탈환을 이뤄낼지, 아이브가 ‘키치’로 1위 장기집권에 성공하게 될지 관심이다. 이 가운데 31일 K팝 대표 걸그룹으로 꼽히는 블랙핑크의 지수가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인 ‘미’(ME)를 발매하게 되면 음원차트 열기는 한층 더 후끈하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키치’가 아이브의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선공개곡이라는 점도 차트 추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지점이다. 아이브가 1집 전곡 음원을 공개하는 4월 10일, 과연 차트 꼭대기에서 어떤 대결구도가 펼쳐져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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