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이현욱·박훈, 모두가 원하는 상위 0.1% 변신

김가영 기자I 2022.06.28 19:33:46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블랙의 신부’에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완성도를 높인 블랙 이현욱, 박훈의 스틸을 공개했다.

‘블랙의 신부’(연출 김정민 극본 이근영 제작 이미지나인컴즈, 타이거스튜디오)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누군가에게 결혼이 사랑의 완성이라면 누군가에게는 신분 상승과 재력과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김정민 감독의 말처럼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에는 각기 다른 욕망을 품은 이들이 모여든다.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렉스에 가입한 이들은 재산, 직업, 배경에 따라 철저하게 등급이 구분되는 그곳에서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최적의 배우자를 찾아 ‘결혼’이라는 계약을 맺고자 한다. 그리고 오직 상위 0.1%에게만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 ‘블랙’은 모든 이들에게 욕망의 대상이 된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여온 이현욱과 박훈이 ‘블랙’이 돼 욕망의 스캔들을 강렬하게 완성했다. 드라마 ‘마인’,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경관의 피’, ‘#살아있다’ 등 비밀스러운 캐릭터로 긴장감을 자아냈던 이현욱이 모든 조건을 갖춘 렉스의 최상위 블랙이자 성공한 벤처사업가 이형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모든 걸 가진 이형주는 이혼을 경험한 후 쉽게 변하는 사랑 대신 완벽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해 렉스와 손을 잡는다. 그의 등장은 최고의 회원들을 가진 렉스도 술렁일 만큼 센세이션했다.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블랙, 그리고 ‘블랙의 신부’가 되어 상류사회로 입성하려는 이들이 어떻게 각자의 욕망을 채워갈지 궁금증이 커져간다. 김정민 감독은 “기존의 강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부드럽고 스마트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할 이현욱의 활약을 예고했다.

영화 ‘미드나이트’, ‘해적: 도깨비 깃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해치’, ‘아무도 모른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했던 박훈 역시 ‘블랙의 신부’에서 그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인다. 그가 연기한 차석진은 대학 교수이자 아버지의 재산을 두고 렉스의 최유선 대표(차지연)와 상속 전쟁을 펼치는 인물로 아버지의 요구에 따라 가입한 렉스에서 첫사랑 서혜승(김희선)과 마주하고 억눌러왔던 욕망을 깨닫게 된다. 혜승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순정파 석진을 연기한 박훈은 “시대별로 사랑이라는 의미가 달라져 가는데 석진의 헌신적인 사랑이 큰 의미를 던져줄 것”이라고 전해 모두가 조건을 좇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사랑을 향해 내달리는 그의 이야기에 기대를 더했다.

‘블랙의 신부’가 되기 위해 욕망의 전쟁에 뛰어든 이들과 얽히고설키며 강렬한 이야기를 들려줄 두 명의 블랙, 이현욱과 박훈의 활약은 오는 7월 15일 공개되는 ‘블랙의 신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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