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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25일 태국 칸차나부리의 그랑프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이븐파에 만족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주형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전날 공동 6위에서 21계단 밀린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14언더파 130타를 적어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로 나선 찬신창(대만)과는 9타 차로 벌어졌고, 공동 10위권과도 3타 차가 됐다.
10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진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고 이어진 16번홀(파3)에선 더블보기로 2타를 더 잃었다.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마친 김주형은 후반에는 버디만 1개에 만족,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2020~2021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거머쥐며 아시아 넘버원이 됐다. 지난 6일 끝난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45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2022~2023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다. 둘째 날까지 선두와 9타 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3~4라운드에서 몰아치를 해야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재미교포 김시환이 이날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고, 김비오가 이날만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권성열도 이날 6언더파 66타를 때려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까지 타수를 줄여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봉섭 공동 16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문도엽은 공동 36위(4언더파 140타)로 컷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