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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는 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일왕배 결승에서 후반 10분 터진 미토마 가오루의 선제 결승 골로 감바 오사카를 1-0으로 누르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20시즌 일본 프로축구 J1(1부)리그 챔피언인 가와사키는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J1리그에서 가와사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감바 오사카는 일왕배에서도 가와사키를 넘어서지 못하고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가와사키의 골키퍼 정성룡은 90분을 모두 뛰면서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우승에 한몫했다. 감바 오사카의 김영권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번 일왕배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대회가 축소되는 바람에 J1리그에서는 가와사키와 감바 오사카만 참가했고 두 팀은 준결승부터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