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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은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의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결승에서 북한의 박명원을 6-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유진은 박명원을 상대로 5-1로 앞서다가 5-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10번째 발에서 승리를 따내 금메달을 확정했다. 국내 러닝타깃 일인자인 정유진은 2010년 세계선수권 10m 러닝타깃 혼합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연속 동메달에 그쳤지만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서 한을 풀었다.
10m 러닝타깃 결선은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경기다. 상대보다 높은 점수를 쏠 때마다 1점씩 올라가고 6점을 먼저 얻으면 이기는 방식이다. 결선은 단판 승부 제도로 열린다.
한국 사격은 이로써 남자 더블 트랩 신현우(34·대구시설공단), 남자 300m 소총 3자세 최영전(37·상무)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종목 막바지로 가면서 금메달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사격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따냈고, 2010년 광저우에서는 금메달 13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종목별 단체전이 폐지되는 등 금메달 수가 4년 전 44개에서 절반 이하인 20개로 줄었다. 그래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목표를 2개 정도로 낮춰 잡았지만 결국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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