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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는 7일 “한신이 ‘오(승환) 머니’덕에 즐겁다. 복수의 한국 방송사로부터 중계권을 사겠다는 제안을 받고 있다. 그에게 투자한 8억5000만엔(추정. 인센티브 불포함)까지 회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오승환의 중계권은 판매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오승환의 보직이 마무리 투수이기 때문이다. 팀이 이기고 있을 때만 등장할 수 있는 만큼 시청률이 한신의 팀 성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승환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그의 인기가 이런 장애물 마저도 가뿐하게 넘겨 버린 듯 하다.
한신 관계자는 산케이 스포츠와 인터뷰서 “매우 고맙게도, 상당히 많은 제안을 받고 있다. 우리 쪽이 놀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한국 야구관계자의 말을 빌어 “한신은 강팀이기 때문에 오승환이 자주 등판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신은 중계권료 외에도 오승환에 대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수익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산테이 스포츠는 “실력도 인기도 멋진”이라고 오승환 효과를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