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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성은은 오는 2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3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이하 2013MAMA)’ 여자 신인상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욕심은 버렸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2013 멜론 뮤직어워드’에서는 신인상 부문에 후보로도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발표한 신곡 ‘힐링’의 활동 성과에 따라 이후 진행될 시상식들에서는 얼마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럼에도 일찌감치 생각을 접은 것은 ‘힐링’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이지만 대중성은 데뷔곡 ‘비오케이(Be OK)’보다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사실 ‘힐링’은 ‘비오케이’와 같은 시기에 녹음을 한 곡이에요. ‘비오케이’가 대중성이 있어 유성은이라는 가수를 알리기에는 더 좋다는 판단으로 먼저 선보인 거죠. ‘힐링’은 ‘비오케이’보다 제게 더 잘 맞는 곡이에요.”
‘힐링’은 ‘비오케이’와 비교해 따라 부르기 어렵다. 유성은은 그러나 자신에게는 ‘힐링’이 라이브에 대한 부담이 ‘비오케이’보다 덜하다고 했다. ‘비오케이’가 자신에게 새로운 시도였다면 이번에는 자연스럽고 편하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 ‘힐링’은 자신이 어떤 가수라는 것을 대중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곡이라는 게 유성은의 설명이다. 유성은은 “요즘 흔하게 하는 말로 ‘확 꽂히는’ 노래가 아니라 낯선 느낌일 수도 있는데 여러 번 듣다보면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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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얻었으니 다른 하나에 대한 미련은 버리는 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다. 유성은은 그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힐링’을 통해 뜻밖의 수확이 생겼다. 해외에서의 호응이다. 국제방송 채널 아리랑TV의 ‘심플리 K팝’에 출연하면 방청객들 중 외국인들이 많은데 ‘힐링’ 무대 때 일행들과 일어나 춤을 따라 추는가 하면 유학을 간 친구들로부터 유학생들뿐 아니라 현지 친구들까지 노래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자주 전해 듣고 있다.
유성은은 “지금 당장 해외 무대에 나선다면 겁먹고 주눅이 들겠지만 조금 더 준비를 한다면 해외 진출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며 웃었다.
유성은은 이번 활동 이후에도 공백기를 짧게 해 발라드 등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했다. 지금은 ‘무관’이지만 언제인가 제왕의 자리에 오를 준비를 차곡차곡 해나가고 있다.
(사진=뮤직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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