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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GP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해 대회의 티켓 전체 평균가격을 30% 가량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직위는 "국내 스포츠마케팅 시장이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규모가 작고, 국내 소비자의 고가 티켓구매 경험이 부족하다는 특수성을 감안해 가격을 하향조정했다"라며 "다양한 할인혜택을 통해 티켓 판매를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일일권 발매비중을 지난 해 10%에서 올해 70%로 높이고 총 7종으로 구분됐던 스탠드를 5등급으로 통합해 가격 합리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티켓 오픈 이후부터 3월말까지 티켓을 구매하는 1만명에게 50%를 할인하고, 4월말까지 30%, 6월말까지 20%, 8월말까지 10% 할인을 통해 조기구매자에게 더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청소년 50% 할인제 등 다양한 할인 정책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는 '2011 F1 코리아그랑프리 그랜드 론칭 쇼'를 오는 3월 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F1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정부 및 자동차 관련업계 주요 인사들과 언론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는 미디어 관계자들을 위한 기자회견, 2부는 본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2부 행사는 케이블방송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국적으로 생중계 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 자리에서 올해 F1 코리아 대회의 주요 추진방향과 티켓관련 정책을 언론과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조직위 측은 "지난 해 대회 준비와 운영 미숙이라는 평가와 함께 홍보 및 마케팅이 부족했다는 여론을 감안해 올해는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일반인들에게 F1대회를 적극적으로 알리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