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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채널은 하나, 같은 시간 두 경기를 어떻게 보지?'
한국의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가 임박해오며 한국방송사상 월드컵 첫 단독중계에 나선 SBS가 조별리그 최종전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에도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승부 조작을 피하기 위해 2경기가 동시 진행된다. 이는 한국이 속한 B조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한국-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그리스전이 모두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30분 펼쳐진다.
특히 B조의 경우에는 2승을 거둔 아르헨티나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나 16강 확정 티켓을 거머쥔 나라가 없어 두 경기의 결과 모두가 중요한 상황.
이에 대해 SBS는 "지상파 채널을 통해 한국-나이지리아전을 위주로 중계 방송하되 화면 PIP(화면 분할) 방식과 자막을 통해 아르헨티나-그리스전을 이원 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스터와 해설자도 각각 배치해 2경기의 진행상황은 물론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도 실시간 분석해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의 예선 마지막 경기인 대 나이지리아 전은 배성재 캐스터와 차범근 해설위원이 중계에 나서며,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전은 최기환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다.
또 SBS 스포츠 채널에서는 아르헨티나-그리스전을 실시간 중계하고, SBS 지상파 채널에서도 이 경기를 한국전이 끝난 뒤 곧바로 지연 중계함으로써 사실상 시청자들이 2경기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SBS는 앞으로도 동시에 열리는 조별 리그 3차전의 경우에는 같은 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는 지상파에서, 나머지 경기는 스포츠 채널에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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