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아버지’란 노래, 사실 불편했어요”
5년 만에 컴백한 가수 인순이가 새 음반 ‘인순이’ 수록곡 ‘아버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인순이는 29일 오후 서울 한강 시민공원 잠원 지구내 프라디아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17집 수록곡 ‘아버지’를 부르기 전 “사실 이 노래 안 하겠다고 했다. 가사와 제목이 그다지 마음에 닿지 않았다”라며 “저는 어머니와 딸과의 관계라면 모를까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인순이는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던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그로 인한 성장통을 겪은 바 있다.
인순이는 이에 “아버지 뒷모습을 별로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듬직한 아버지의 등에 가끔은 기대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축 처진 어깨를 안타깝게 바라보기도 하는 것 같다”고 곡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아버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거위의 꿈’을 이을 발라드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순이의 17집은 오는 5월 초 발매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 관련기사 ◀
☞[포토]인순이-김범수, '환상적인 하모니'
☞[포토]김범수, '인순이 선배님, 축하드려요~'
☞[포토]인순이, '타이틀곡 놓고 고민 많이 했어요~'
☞[포토]인순이, '내 생애 첫 쇼케이스, 떨려요~'
☞'컴백' 인순이, "화려한 가수 되고 싶어"… '판타지아'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