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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김장훈이 영화 ‘고고70’을 본 감상평을 자발적으로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김장훈은 17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고고70’이 사람 하나 살리네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고고70’ 관람 후기를 남겼다.
‘무대 위에서의 열정’에 관한 이야기로 글을 시작한 김장훈은 “함께 음악하는 친구와 같이 (‘고고70’을 보러) 갔는데 둘 다 오랜만에 많이 웃고 소름끼치고 분노하고 감동 먹었다”며 “한 편의 영화에서 그렇게 많은 감정을 느끼기도 쉽지 않은데 그렇게 해주더라”고 감상을 전했다.
김장훈은 이어 주인공인 조승우에 대해 “남자가 남자한테 반하기도 쉽지 않은 일인데 조승우가 왜 조승우인지 알 수 있었다”며 “여자분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조승우의 연기를 극찬했다.
김장훈은 또 “혹시라도 하늘 좋은 이 가을에 멍하니 꿈 한 번 꾸고 싶은 분들께 ‘고고70’이라는 사람 영화를 권하고 싶다. 영화를 보고 돌아오면서 열정 한 조각을 얻어오는 발걸음이 소년처럼 가벼웠다”고 덧붙였다.
‘고고70’은 1970년대 최고 인기 그룹 데블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조승우, 신민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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