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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박주영 선제골 불구 카메룬과 아쉬운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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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우 기자I 2008.08.07 22:45:56

10일 조 선두 이탈리아와 2차전 격돌

▲ 박주영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박성화호’가 박주영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우승팀 카메룬과 아쉽게 비겼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중국 친황다오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 올림픽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2분 박주영이 선취골을 넣었으나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 카메룬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1무를 기록, 앞서 열린 경기서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한 이탈리아에 이어 카메룬과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한 접전이었다. 한국과 카메룬 모두 중원에서부터 서로를 강하게 압박, 좀처럼 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팽팽하게 맞섰고, 기습적인 스루패스와 중거리슛으로 찬스를 노렸다.

기회는 한국이 먼저 잡았다. 전반 7분 이근호가 미드필드에서 한번에 넘어온 공을 상대 수비 사이에서 받아 페널티 지역까지 파고들며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렸다.

카메룬은 곧바로 맞불을 놓았다. 11분께 스트라이커 은갈이 미드필드에서 올라온 정확한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가운데서 헤딩슛, 공이 한국 골문을 살짝 비켜가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한국은 이근호가 활발하게 전방을 누볐으나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고, 카메룬 또한 한국의 프레싱에 막히자 19분 은비아 등이 장거리 프리킥을 직접 골문을 향해 날리는 등 공격의 실마리를 풀려고 했으나 한국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전반 중반이후 카메룬의 페이스에 말려 다소 고전하던 한국은 43분 박주영이 상대 미드필드 가운데서 얻은 프리킥을 골문을 노려 찼지만 이또한 상대 GK 가슴에 안겼다.

후반 또한 일진일퇴의 연속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백지훈 대신 신영록을 교체투입, 공격수 3명을 풀가동한 한국은 1분 만에 박주영이 골대 옆그물을 흔드는 예리한 헤딩슛을 날려 분위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카메룬은 5분께 체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한국 골대를 때리는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응수했다. 박성화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선제골도 한국이 먼저 터트렸다. 전문키커 역할을 맡은 박주영이 잇따라 위력적인 프리킥과 코너킥을 쏘아 올리다 22분 상대 페널티지역 외곽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원바운드되면서 절묘하게 오른쪽 모서리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이어 한국은 28분 신영록이 카메룬 GK가 가까스로 쳐낼 정도로 위력적인 오른발슛을 날리는 등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카메룬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잇따라 교체멤버를 투입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은 뒤 35분 만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한국 골문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버렸다.

이후 한국은 42분 이근호가 신영록의 크로스를 몸을 날려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비켜가는 등 결국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 아쉽게 첫 승을 놓쳤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8시 45분 조 선두 이탈리아와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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