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첫 홈런’ 이정후, 팀 자존심 지킨 안타에 호수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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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5.04.08 15:14:54

신시내티전서 4타수 1안타
8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타율 0.333
6회 비거리 117m 타구 날렸으나 우익수에게 잡혀
수비에서는 슬라이딩 캐치 두 차례 선보여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안방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신시내티전부터 연속 안타 행진을 시작한 이정후는 이날까지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33이다.

이정후는 1회 초 수비부터 산뜻하게 출발했다. 상대 1번 타자 TJ 프리들의 타구가 짧게 떨어지는 듯했으나 빠르게 달려와 슬라이딩하며 잡아냈다. 이어진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헌터 그린을 상대로 좋은 타구를 만들었으나 2루수 개빈 럭스에게 걸렸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5회 초 다시 호수비를 선보였다. 선두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중견수 방향으로 짧은 뜬공을 쳤다. 이번에도 이정후가 정확하게 낙구 지점을 포착한 뒤 슬라이딩 캐치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
좋은 수비를 한 이정후는 타석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0의 흐름이 계속되던 6회 볼카운트 2볼에서 그린의 시속 99.6마일(약 160.2km) 낮은 공을 퍼 올렸다. 홈런이 떠오를 정도의 큰 타구였으나 우중간 깊숙한 곳에서 우익수에게 잡혔다.

비거리 384피트(117m)의 뜬공이었다. 스탯캐스트 자료를 공개하는 ‘베이스볼서펀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타구는 MLB 30개 구장 중 19개 경기장에서 홈런이 됐을 타구였다. 이정후의 시즌 첫 홈런이 아쉽게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팀 자존심만큼은 지켜냈다. 0-2로 뒤진 9회 말 2사에서 여전히 마운드를 지킨 그린을 상대했다. 이정후는 그린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99.7마일(약 160.5km)의 강속구를 때려내며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준 그린은 맷 채프먼에게 볼넷까지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완봉패 굴욕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0-2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8연승이 좌절됐다. 선발로 나선 로건 웹은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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