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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포르투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트벤테(네덜란드)와의 1차전에 이어 또다시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는 36개 팀 중 21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부터 UEL은 챔피언스리그(UCL)와 같게 본선 무대에 오른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를 치른다. 홈 4경기, 원정 4경기 총 8경기를 치르며 상위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마커스 래시퍼드가 골망을 갈랐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래시퍼드는 유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뚫어냈다.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포르투 골문을 열었다.
흐름을 탄 맨유가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20분 중앙선 부근에서 역습을 시작했다. 래시퍼드가 내준 공을 라스무스 회이룬이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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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의 기세는 후반전에도 식지 않았다. 후반 5분 간결한 패스로 단숨에 맨유 진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에도 오모로디온이 마침표를 찍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2골을 먼저 넣고도 역전을 허용한 맨유에 악재가 겹쳤다. 후반 36분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든 페르난데스가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페르난데스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 경기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퇴장당했다.
엎친 데 덮친 상황에도 맨유는 저력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매과이어가 헤더로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매과이어의 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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