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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욱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에서 한태오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로얄로더’는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다. 제일 높은 곳의 주인공 한태오를 연기한 이재욱은 파격적인 스토리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한태오 캐릭터는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마이너리거로 시작했지만, 냉철한 이성과 한 발 앞을 내다보는 전략가의 면모로 끝내 메이저리거 왕좌에 오르는 강렬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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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은 연기에 대한 열정과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재욱의 일문일답.
-‘로얄로더’의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소감이 궁금하다.
△“우선 ‘로얄로더’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로얄로더’를 하면서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을 본 느낌이었고, 너무 좋은 추억들뿐이라 더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명장면을 꼽자면?
△“‘호텔 스위트룸 살인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품의 전개상 가장 중요한 사건인데, 세트장 등 촬영 디테일부터 리허설과 촬영까지 가장 마음을 많이 썼던 장면이다. 배우분들과 감독님,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하나 준비하고 정리해서 상황을 그려나가는 게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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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는 미련 없이 친구도 파트너도 아니었다. ‘인하’의 배신 이후, 각자의 길을 가는 두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로얄로더’ 한태오의 수많은 선택 중, 가장 옳은 선택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태오에게는 매 순간이 옳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항상 정답만 선택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결국 태오가 원하는 꿈을 이뤘기 때문에 매 순간의 선택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한태오를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을까.
△“극 중 태오가 충동적이고 다방면으로 감정의 폭이 커지는 장면들이 있었다. 모두 다른 분위기와 감정들이라,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시는 데 있어 다른 감정의 폭을 보여드리고 싶어 연기하는데 힘든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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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층이 정상이라면, 이제 로비 정도 오지 않았나 싶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지하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왔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태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태오에게 사람의 마음까지는 계획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 태오가 조금 더 인간적이었더라도, 하는 일에 방해가 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로얄로더’를 통해 배우 이재욱, 혹은 인간 이재욱으로서 어떤 성장을 얻었는지?
△“우리가 매일을 살아가면서 매번 겪어야 하는 선택이 정답일지 아닐지 모르지만, 그 모든 선택의 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로얄로더’의 메시지가 나에게도 좋은 메시지로 남은 것 같다.”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그동안 ‘로얄로더’와 한태오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계속될 이재욱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