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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이상화 신임 조직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기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받았다.
이상화 위원장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금메달리스트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동계스포츠 전설이다. 진종오 위원장 역시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사격 종목 3연패라는 전설적 기록을 일군 스포츠 영웅이다. 현재 대한체육회 이사와 국제사격연맹(ISSF) 선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행정 경험도 가지고 있다.
두 위원장은 각각 동계·하계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 출신으로,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청소년 선수(15~18세)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교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올림픽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의 눈높이에서 청소년 선수들이 즐기며 도전할 수 있는 최고의 대회를 구현하기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이상화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은 정말 매력이 많은 대회였다. 자연과 함께 하면서 릴랙스가 잘 되는 환경이 잘 어우러져 좋았다”며 “선수로서 쌓은 경험을 되살려 소임을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가 동계스포츠의 메카로서만이 아니라 선전 문화매력국가로서의 진수를 전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회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진종오 위원장은 “동하계를 떠나서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선 종목이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올림피언으로서 세계 무대 경험을 쌓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협력하여 최상의 대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기 조직위는 총 43명으로 출범한다. 대회 홍보대사로서 활동해온 ‘피겨퀸’ 김연아와 발레리나 김주원도 집행위원으로 공식 선임됐다. 조직위 부위원장에는 유병진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자리한다. 집행위원에는 동계 종목별(바이애슬론, 스키, 빙상, 아이스하키) 대표와 체육, 청소년, 문화·예술, 관광 분야의 전문가 11명을 선임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통해 ‘K-컬처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계’를 선보여, 미래세대의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문화매력국가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은 K-컬처의 매력을 탑재한 스포츠 축제에서 올림픽의 가치와 정신을 체험하고, 분열된 세계를 잇는 연대의 메시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