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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1533일 만에 체커기...슈퍼레이스 4라운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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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0.09.20 21:08:23
1533일 만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황진우. 사진=슈퍼레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자회견도 오랜만이라 어색하네요. 그 동안 마음 고생도 있었는데 팀을 옮기고 첫 우승을 거둬 굉장히 기쁩니다”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이 4년 2개월여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수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자회견을 해본 것은 1533일 만이었다.

황진우는 20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상설코스(3.045km)에서 열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에서 38분47초451(29랩)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일 치른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이날 결승 레이스를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황진우는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폴 투 윈’을 완성했다.

황진우는 이날 우승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6년 7월 10일 치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 우승 이후 1533일만에 거둔 우승이었다.

황진우는 올해 준피티드 레이싱으로 팀을 옮기면서 감독 겸 드라이버가 아닌 레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처럼 역할이 바뀐지 4경기 만에 거둔 우승이었다.

준피티드 레이싱 팀으로서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한지 3년 만에 처음 우승을 일궈냈다.

황진우는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고, 미캐닉과 대화하며 차에 대한 관리도 꾸준히 신경 쓸 수 있다”며 “그런 것들이 쌓여가는 와중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드라이버 황진우로서 오랜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진우에 이어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38분48초746으로 2위, 김재현(볼가스레이싱)이 38분50초814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초 2위로 레이스를 마쳤던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경기 후 심사를 거쳐 추돌로 인한 5초 추가 페널티를 받아 4위(38분52초586)로 내려앉았다.

전남GT를 대표하는 전남내구에서는 60분의 제한시간 동안 41랩을 달린 비트R&D의 남기문(58분56초081)과 백철용(59분06초397)이 나란히 내구300 클래스 1, 2위를 차지했다.

내구 200 클래스에서는 39랩을 달린 장우혁(Jpex개러지. 59분03초124)이, 내구100 클래스에서는 44랩을 달린 최태양(유로모터스포츠. 1시간02초964)이 각각 우승했다.

GT300 클래스 결승(18랩)에서는 김재우(오일클릭)가 25분50초861의 기록으로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다.

슈퍼바이크 결승에서 송규한(두카티SRS)이 21랩을 27분24초590에 질주하며 KMG클래스 우승을 거머쥐었다. 라이딩하우스 클래스에선 오현승(동성모토라드&테크니션)이 21랩을 28분17초004에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020 전남G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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