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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유산' 김가연 "7년 만의 복귀작, 남편 임요환도 관심"

김보영 기자I 2020.04.16 14:40:5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기막힌 유산’으로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김가연이 공백기를 깨고 이 작품을 선택한 비화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김가연. (사진=KBS)
1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연출 김형일, 극본 김경희) 제작발표회에서는 강세정 신정윤 강신조 이아현 남성진 김가연 박신우가 참석했다.

김가연은 “둘째 아들 부금강의 아내이자 청순을 담당 중인 신애리 역을 맡았다”고 소개해 오프닝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번 작품은 김가연이 KBS1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이후 7년 만에 공백을 깬 복귀작이라 주목을 받았다.

김가연은 극 중 부금강(남성진 분)의 아내인 둘째 며느리 신애리 역을 맡았다.

김가연은 “‘루비반지’ 후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다보니 연기 활동이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연기 대신 예능을 많이 했는데 나이가 들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예능에서 주로 제 나이에 어울리는 센 아줌마 캐릭터를 오래 맡게 되더라. 그러다보니 연기자로 다시 돌아갔을 때도 그런 역할만 계속 맡게 되면 어쩌나 우려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막힌 유산’의 신애리는 청순을 담당한다 말씀드렸듯이 좀 달랐다”며 “저의 20대 모습을 구현할 수 있는 귀여운 모습을 간직한 캐릭터다. 이 드라마로 복귀를 하면 예전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와 설렘이 있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오랜만의 드라마 현장 복귀 후 달라진 점도 꼽았다.

김가연은 “같은 경우는 7년의 공백이 있잖아요, 그 때와 지금 드라마 현장 보니 너무 다르더라. 카메라 한 대로 모든 걸 해결하던 마지막 세대였는데 지금 현장에선 카메라가 여러 대 돌아가는 걸 보며 놀랐다”고 말했다.

남편인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가연은 “저희 남편이 일일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한다. 재방송은 몇번이고 주 5회라며 굉장히 큰 관심을 주더라”고 말했다.

함께 호흡하게 된 동료 배우 이아현(윤민주 역)과 남성진과의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아현과는 실제로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인데다 저희 모두 실제로도 며느리라 연기 호흡에 있어 어려운 점 없이 편히 임할 수 있었다”며 “남편 역의 남성진씨와는 천생연분이라 할 만큼 찰떡궁합”이라고 자랑했다.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도 귀띔해줬다. 김가연은 “드라마 볼 때 칩 같은 게 필요하잖아요. 근데 극 중 주인공인 부설악이 양파를 싫어하게 되는 계기가 있는데 이를 꼭 보셔야 한다 드라마 통해서”라고 전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KBS1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은 반세기 전통을 지닌 노포 ‘부루나 면옥’을 배경으로 서른셋 무일푼 처녀 가장과 팔순의 백억 자산가의 위장 결혼으로 벌어지는 한바탕 대소동을 그린다. ‘꽃길만 걸어요’ 후속으로 20일 오후 8시 30분에 KBS1에서 만날 수 있다.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 단체사진.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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