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성근 감독 "주축 없이 캠프 시작, 불안한 건 없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은별 기자I 2016.01.14 13:40:44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한화 선수단이 2016 일본 전지훈련을 위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하지만 명단이 간소해도 너무 간소하다.

이번 일본 전지훈련은 1월 15일부터 3월 3일까지 49일간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실시되는데 1차 전지훈련 장소인 고치에서는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과 주장 정근우 등 선수 32명만이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84억 FA 몸값을 기록한 팀의 중심, 4번타자와 불펜의 핵, 김태균과 정우람이 캠프 명단에 빠진 소식은 이미 알려졌다. 이어 이번에 발표된 명단엔 또 한 명의 FA 조인성을 포함해 이용규, 김경언, 정현석, 최진행, 배영수, 송은범, 권용관, 김회성, 장민석 등 주축선수들이 모두 명단엔서 제외됐다. 여기에 연봉 미계약자인 윤규진 안영명 송창식 등도 출국 전까지 계약이 되지 않으면 서산에 남아 훈련해야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감독 부임 초반 선수들의 면면을 살피기 위해 대거 캠프에 데려간 것과 비교하면 기존 예상 명단과 비교해 이번엔 15명 정도가 줄어든 셈이다. 다른 팀 캠프 규모와 비교해도 10~20명 정도가 적다.

몸 상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 부상만이 문제가 아니라 1차 캠프에서 바로 실전 훈련을 하기 위한 몸상태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

김성근 한화 감독은 “우리는 6위 팀이다. 처음부터 여유를 부릴 여유가 없다. 처음부터 힘들게 갈 생각인데 몸 상태가 되지 않으면 다친다. 김태균과 정우람은 투타에서 주축이 되어줘야할 선수다. 부상은 절대 안된다. 그래서 서산(2군 훈련지)에서 따로 몸을 더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화의 1차 스프링캠프는 김 감독의 예고대로 지옥 훈련이다. 여유있게 체력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기술 훈련에 들어간다. 많이 뛰어야만 한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선수는 훈련을 따라가기 버거운 스케줄일 뿐더러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선수의 경우는 부상 위험도 높다. 지난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심이 컸던 김 감독이 주축 선수들을 훈련 명단에서 제외한 진짜 이유는 부상에 대한 우려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만큼 코치진도 대거 변화가 생겼다. 김광수 수석코치를 포함해 김재현, 이홍범, 김정준 코치 등이 모두 고치 대신 서산에 남아 선수들을 살펴 볼 예정이다. 추가 합류의 가능성은 여전히있다. 기술훈련이 가능한 몸상태로 올라왔다고 코치진이 판단한 경우 차례대로 본격 훈련지로 보낼 생각이다.

캠프 출발 전 주축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주축 선수들에게 주는 충격 메시지는 후배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팀 전체에 시사하는 메시지를 주고 싶은 것이다. 캠프 출발 전 헤이해질 수 있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다잡고자 했다. 김 감독은 김태균과 정우람의 캠프 제외 소식이 알려진 후 10일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없다고 해서 불안한 마음은 전혀 없다. 없으면 없는대로 또 하면 된다. 시작보다 마지막이 좋으면 될 뿐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지바 롯데, 나바로 주목한 이유 '볼넷'
☞ 롯데, '손아섭 제외' 미국 전지훈련 실시
☞ KIA 윤석민-양현종, 2월 오키나와 캠프부터 합류
☞ 조범현 kt 감독의 2016 사자성어, 수적천석(水滴穿石)
☞ KBO, 2016년도 공인배트 신청접수 실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