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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의 천재 해커 하데스가 그리스 신화 속 `죽음의 신`을 뜻하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30일 첫 방송 된 `유령`은 지난 2011년 법의학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국사회를 부검했던 드라마 `싸인`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선보이는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유령`은 첫회에서 유명 연예인 신효정(이솜 분)의 의문의 자살 사건을 사이버수사대 김우현 팀장(소지섭 분)을 통해 풀어내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사건 파일을 의도적으로 지운 뒤 인터넷 창에 숫자 0과 1로 이뤄진 알파벳 `H`를 남기고는 유유히 사라지는 천재 해커 하데스(최다니엘 분)의 존재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화 속 하데스는 제우스와 포세이돈의 형제로 `죽음의 신`, `재물의 신`으로 불린다. 하데스는 아내 페르세포네를 납치하기 위해, 포세이돈의 쌍둥이 아들을 도우러 나온 이외에는 쭉 지하세계에서만 살았다. 헤라클레스에게 화살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유령` 속 하데스 또한 경찰대학 출신으로 `트루스토리`라는 인터넷 신문사를 운영하며 사이버세상에서만 산다. 본명은 박기영. 하데스의 뜻이 알려지며 신화 속 하데스와 운명을 같이 할지에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은 "신화 속 하데스가 비밀과 죽음을 관장한 신이었던 것처럼 `유령` 속 하데스도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 그려진다"며 "2회 방송에서는 하데스의 또 다른 면이 공개돼 즐거움을 안길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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