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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찍는 내내 관리보호 대상이었어요.”
배우 강혜정이 주위 사람들의 걱정 속에 영화 ‘걸프렌즈’(감독 강석범, 제작 영화사 아람)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강혜정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걸프렌즈’ 시사회에 이은 간담회에서 “스태프는 물론 남편에게까지 걱정을 끼쳤다”고 말했다. 임신한 상태에서 이 영화를 촬영했기 때문이다.
강혜정의 남편 타블로는 이 영화가 촬영 중이던 지난 9월5일 강혜정의 임신사실과 결혼계획을 공개했고 영화 크랭크업 후인 10월26일 결혼식을 올렸다.
강혜정은 임신한 이후 한채영, 허이재와 극중 몸싸움을 하다 물에 빠지는 장면까지 촬영을 했다.
그러나 강혜정은 “물에 들어간 게 이슈가 됐지만 나는 무사했다. 액션은 대역이 연기해줬고 나는 얼굴 나오는 장면 위주로 촬영을 했다. 생각보다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에는 계산되고 짜인 연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대놓고 편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피겨스케이팅 장면이 있어서 1개월 간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넘어지면서 얼굴을 바닥에 찧은 후에는 겁나서 못했다. 피겨스케이팅도 고난위도 연기는 대역이 했는데 그래도 나와 닮아서 다행”이라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걸프렌즈’는 한 남자를 좋아하던 세명의 여자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코믹 영화로 오는 17일 개봉된다. 강혜정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 송이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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