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악도’(감독 채기준)는 일제강점기 때 사라졌다고 믿었던 사이비종교의 진실을 파헤치던 탐사보도 팀이 절대악의 존재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랜만의 국내 오컬트 호러 장르물로 국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극중 사이비종교 전문 보도 PD ‘채소연’ 역을 맡은 조윤서는 명실상부 2023년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손꼽힌다. 조윤서는 지난해 영화 ‘이상한 나라 수학자’에 이어 ‘올빼미’로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제대로 각인시킨 바 있다. ‘이상한 나라 수학자’에선 건강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바탕으로 ‘보람’ 역을 소화해냈고, ‘올빼미’에선 온화하면서도 강단 있는 연기로 ‘세자빈’ 역을 훌륭히 수행해냈다. 조윤서는 데뷔 후 첫 오컬트 호러 장르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우 곽시양은 사이비종교 ‘삼악도’를 제보해 ‘소연’의 탐사보도팀과 동행하게 되는 일본인 기자 ‘마츠다 류헤이’ 역을 맡았다. 2014년 데뷔한 곽시양은 최근 촬영을 마친 ‘필사의 추적’부터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목격자’ 등 다양한 작품들로 늘 새로운 도전을 꾀하며, 그때마다 작품에 100% 녹아든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그가 ‘삼악도’를 통해 또다시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의 영역을 확장시킬 전망이다. 특히 일본인 기자 ‘마츠다 류헤이’ 역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연기는 물론, 일본어 대사까지 소화할 예정이라 더욱 궁금증을 더한다.
아울러 데뷔한 지 20년을 맞은 단단한 내공의 배우 양주호가 ‘강 감독’ 역을,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 ‘타이거마스크’의 임소영이 ‘우아람 PD’ 역을 맡았다. 그리고 영화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드라마 ‘뉴노멀진’의 장의수가 ‘세호’ 역으로 출연, 탐사보도팀으로 합류한다.
크랭크인에 앞서 진행된 대본리딩에선 전체 배우진과 채기준 감독, 그리고 스탭들이 참석했다. ‘채소연’ 역의 조윤서는 “처음 도전해보는 장르의 영화라 떨리고 부담도 되지만 이 마음을 동력삼아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촬영에 임하는 설레는 마음과 다짐을 전했다. 곽시양 역시 “영화 ‘삼악도’를 통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최근 참여했던 작품들과 다르게 좀 더 묵직하고 진중한 분위기로 관객들을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 대본 리딩 때부터 크랭크인을 앞둔 지금까지 장르적 분위기를 잘 가져갈 수 있도록 특히 노력하고 있다. 좋은 배우, 감독, 스태프들과 열심히 촬영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날 대본 리딩에서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각 역할에 완전히 녹아들며, 폭발적인 긴장감을 만들어낸 리딩 현장에, 연출은 맡은 채기준 감독은 “리딩부터 출발이 좋다. 이런 훌륭한 배우분들, 그리고 스탭분들을 만나 정말 영광이고, 이 시간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조윤서와 곽시양의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되는 ‘삼악도’는 현재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