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노유민 "이성진, NRG 시절 왕따? 대응 가치 無"

이선영 기자I 2021.07.08 16:38:4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그룹 NRG 리더 이성진이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밝힌 가운데 나머지 멤버 천명훈과 노유민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사진=NRG 공식 인스타그램)
8일 노유민 소속사 매니지먼트율 측은 “아티스트와 직접 통화를 나누고 확인했다. 사실무근이고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천명훈 소속사 알앤디컴퍼니 역시 이날 “사실무근이다. 뒤늦게 소식을 접해 황당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성진은 이날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애동신당’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며 과거 NRG 활동 시절 따돌림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성진은 “(NRG 활동 시절) 사실 팀원들과 좀 안 좋은 일을 많이 겪었다. 따돌림을 당했다” 고백했다.

이어 “그 이후에 (멤버들과) 잘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사실 멤버들이 좀 저에게 속상하게 했다”라며 “그냥 감수하고 지나치려 했는데 도가 지나쳤고, 그런 부분이 너무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강신정은 이성진에게 “(힘든 생활 탓에) 극단적 시도 하신 적 있어요?”라 물었고 이성진은 “누구한테 얘기도 못했고 완전 주위 사람 아니면 모르는 이야기인데 술을 먹고 자해를 하고 그랬던 적이 있다”라며 “못할 짓이었다, 가족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게 한 것 자체가 가장 큰 후회”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진은 과거 물의를 빚었던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도박과 사기 혐의를 받은 바 있으며 2014년에는 사기 혐의로 수배 중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이후 이성진은 지상파 방송 3사로부터 7년간 방송 출연 금지를 당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1997년 데뷔한 NRG는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문성훈, 김환성으로 구성된 1세대 아이돌로 ‘할 수 있어’, ‘히트송’, ‘대한건아 만세’, ‘나 어떡해’ 등의 히트곡을 보유했다. 2000년 멤버 김환성이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세상을 떠나고, 2005년 문성훈이 아버지에 간 이식 후 무리한 활동을 이어오다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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