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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중국집 최사장은 왜 스토킹을 멈추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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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I 2020.05.29 14:18:4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부산 일대에서 버려진 택배박스와 자동차에 적힌 번호로 여성들을 스토킹해 공분을 샀던 한 중국집 최(가명) 사장이 최근에도 다시 같은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화면
SBS ‘궁금한이야기Y’는 2018년 11월, 2020년 2월 두 차례 방송을 통해 그의 행각을 고발했고, 그에게서 다신 스토킹을 하지 않겠단 다짐을 받아냈었다. 당시 성희롱마저 서슴지 않는 그가 전화번호뿐 아니라 이름과 주소까지 알고 있단 사실에 여성들은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

그런데 최근 그가 또다시 여성들을 스토킹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제보를 다수 받았다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 5월 17일, 은우(가명) 씨는 배달 앱을 통해 죽을 시켜 먹고 난 후 낯선 남자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은우씨는 “만나서 카드 결제를 했는데 (배달원이) 그 영수증을 떼어서 가져가시는 거예요. 그리고 그 날 새벽 1시쯤 전화가 왔거든요”라고 전했다.

전화번호를 감추고 걸려오는 전화며, 난데없는 사랑 고백 메시지까지 최 씨의 패턴과 흡사했다. 하지만 그녀가 최근 음식 배달 주문을 한 곳은 최 씨가 운영하는 중국집이 아닌 죽 집이었다.

알고 보니 최 씨가 중국집을 운영하면서 배달 대행 일을 같이 하고 있었던 것. 석 달 만에 다시 만난 그는 이번에야말로 약속을 꼭 지킬 테니 중국집을 정리할 때까지 만이라도 시간을 달라고 한다.

최씨는 제작진에 이전의 스토킹이 실제 연애로 이어지지 않았었더라면, 희망을 품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상대 여성을 탓했다.

그는 “처음엔 크게 잘못 했다고 생각을 해 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받고 나서도... 뭐 솔직히 (여성들에게) 해코지한 것도 없고, 성공률도 있고 그러니까... 처음에 그 여자가 그렇게 안 해줬었으면, 성공률이 없었더라면 안 했었을 건데”라고 말했다.

29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는 이전보다 더 교묘해진 최 씨의 스토킹과 그가 왜 스토킹을 멈추지 않는지에 대해 추적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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