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진해성, 여자친구부터 빅뱅까지 개인기 향연

김은구 기자I 2018.03.23 09:55:29
tvN ‘인생술집’ 진해성(사진=KDH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진해성이 ‘인생술집’에서 트로트 가수다운 개인기의 향연을 펼쳤다.

진해성은 22일 방송한 tvN ‘인생술집’에 늦게 온 손님으로 출연했다. 선배인 홍진영의 술안주 재료를 들고 자리에 늦게 합류했다.

홍진영은 진해성을 ‘트로트계 샛별’로 소개했다. 홍진영은 “남자 쪽에서 핫한 트로트 가수 중 하나다. 어린 나이에도 정통 트로트를 고집한다”고 말했다.

진해성은 완성된 홍진영의 술안주를 보며 자신의 노래 ‘사랑 반 눈물 반’에 빗댄 ‘야채 반 소시지 반’으로 개인기를 시작했다. 이어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빅뱅 ‘거짓말’,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등을 기타를 치며 트로트로 부르는 등 개인기를 방출했다. 신동엽이 “오랜만에 정통 트로트를 들으니 너무 좋다”며 감탄을 자아냈을 정도다.

MC 김희철은 “소주 반 맥주 반”을 외치며 진해성에게 술 한 잔을 줬다. 이어 “친구들과 만나서도 하면 재밌겠다”며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흥미를 보였다. 김준현은 치킨집에 전화하는 척 하며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을 외쳐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진해성은 기억에 남는 팬으로 “공연 중 금목걸이를 주신 팬이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서 주신 줄 알고 다시 돌려드렸다”며 “나중에 팬분이 다시 주시면서 돌아가신 아드님이랑 너무 닮아서 주셨다고 하셨다. 그 선물은 지금도 고이 상자에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고향 친구들도 도움을 많이 준다”며 “택배 배달일을 하는 친구는 노래 CD를 배달 갈 때마다 하나씩 갖다 드리고 휴대폰 매장을 하는 친구는 어머님 아버님이 오시면 ‘사랑 반 눈물 반’ 컬러링, 벨소리 등을 선물해준다”고 친구들의 우정을 이야기 했다.

트로트 가수로서는 어린 나이인 90년생 진해성은 소녀시대의 윤아와 동갑. 출연진은 녹화 내내 어른스러웠던 진해성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라 어머님들을 상대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어른스럽게 다녀야한다”고 했다.

진해성은 “‘인생술집’에 출연한다고 해서 옷을 새로 샀다. 평소에는 항상 넥타이에 정장을 입고 다녀서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 어색하다”며 “보통 요즘 친구들은 워너원을 많이 좋아하는데 나는 H.O.T나 한스밴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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