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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 톰슨의 활약 ‘득점 1위’
클레이 톰슨(2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은 올 시즌 경기당 29.7득점(리그 1위) 야투성공률 53.7% 3점슛 성공률 45.5%를 기록하며 팀의 개막 3연승을 이끌었다. 톰슨은 데뷔 후 3시즌 동안 평균 득점 20점을 넘지 못했다. 그는 지난 2일 LA레이커스와 홈경기서 무려 41득점(야투성공률 77.8%)을 올렸다. 이는 자신의 종전 최다 득점인 38득점(2013년 10월 31일 LA레이커스전)을 3점 넘어선 기록이다. 톰슨은 지난 시즌 돌파 횟수가 경기당 2.8회, 돌파에 의한 득점이 2.5점(48분 기준)에 불과했으나 올 시즌엔 각각 4.7회, 7.0점(48분 기준)으로 늘었다. 돌파시 슛 성공률(66.7%)도 지난 시즌(46.3%)에 비해 증가했다. 슛터로서의 능력과 돌파 능력(퍼스트스텝 포함) 등이 골고루 향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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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 공백’ 느끼지 못하는 마이애미
‘킹’ 르브론 제임스(29·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빠졌지만, 마이애미 히트는 여전히 건재했다. 특히 크리스 보쉬(30)가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임스가 있을 때 ‘3옵션’ 역할을 담당했던 보쉬는 토론토 랩터스에서처럼 다시 에이스로 돌아왔다. 그는 현재 득점 5위(25.7득점), 리바운드 6위(11.3개)로 마이애미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보쉬와 드웨인 웨이드(32)가 ‘원투펀치’를 형성한 마이애미는 3연승으로 동부컨퍼런스 전체 선두에 올라 있다. 반면 제임스의 클리블랜드는 개막전 패배로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위권을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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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 후보로 부상한 앤서니 데이비스
앤서니 데이비스(21·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시즌 초반 활약이 돋보인다. 데이비스는 3경기 평균 23.7득점(리그 9위) 13.3리바운드(3위), 4.3블록(1위)을 기록 중이다.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골밑 공격은 위력적이며 보드 장악력도 일품이다. 점프슛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블록 수치가 말해주듯 수비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효율성(PER) 수치는 33.8(1위)에 달한다. 승리 공헌도(Win Share)도 0.7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케빈 가넷처럼 스피드와 순발력, 점프력 등이 좋아 기동성을 갖춘 빅맨으로 평가된다. 시즌 전 각 구단 단장들이 ‘리그 3인자’라고 입을 모은 것처럼 팀 성적이 받쳐준다면 MVP 후보로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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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서 복귀한 코비의 활약, 팀은 ‘최하위’
코비 브라이언트(36·LA레이커스)의 복귀는 올 시즌 큰 관심거리였다. 브라이언트는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선수 순위 ‘40위’를 비웃듯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 24.8득점 4.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야투성공률(41.2%)을 더 끌어올리고 실책도 줄여야 하지만 만 36세, 시즌아웃급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 치고는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LA레이커스는 서부컨퍼런스 최하위(15위)에 쳐져 있다. 팀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개막 후 내리 4패를 당했다. 서부컨퍼런스에서 유일하게 1승도 올리지 못한 LA레이커스는 앞으로의 일정도 험난한 편이어서 연패 사슬을 끊기가 어려울 수 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브라이언트는 ‘야후스포츠’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팀에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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