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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으로 인해 친구를 잃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김신영은 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던 중 자신의 상처를 털어놨다. 그는 “나도 대구 지하철 사고 때 내 친구를 잃었다. 지금도 그게 상처로 남아 있고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라며 “(여객선 침몰사건 생존자) 친구들도 마음을 잘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김신영은 “오늘도 새벽 6시쯤 일어났는데 그때도 인터넷을 하게 되더라. 혹시 한 명이라도 구조가 됐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사실 마음이 너무 안 좋고 슬프고 속상하다. 이러다가 ‘왜 그랬을까’하고 화도 난다”고 말하며 울컥해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승무원 등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1시 승객 475명 가운데 사망인원은 9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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